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다만 자그마한 울림으로 다가갈 뿐입니다. 제노래는 이야기입니다. 사랑하는 이야기, 아파하는 이야기, 그리워하는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고 느끼는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들을 노래로 담아냅니다. -김광석
도시락 열쇠 살짝 알려줘서, 심심할때, 밤마다...낮마다..듣고 싶은 음악 정말 잘 들었다는.
절대 서른즈음에 때문만은 아닌데, 이상하게 올해 겨울은 김광석 아저씨 노래를 참 많이 들었다. 깊은 목소리와 넓은 마음이 울리는 가사가...한노래 듣고, 한가사 찾고, 한노래 듣고, 한가사 ㅊ 한편에 드라마를 보듯, 한편의 영화를 본듯 쓸쓸함마져 찾아 온다. 그나마 다행인건, 위로 받지 않는다는것 정도... 아니..불행한 건가? 흠...그건...더 생각해 볼 문제... <내가 사랑하는 특히나 사랑하는 노래들> 서른즈음에,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,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,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,두바퀴로 가는 자동차,사랑했지만, 거리에서
서른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/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/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/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/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/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/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/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/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/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/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/또 하루 멀어져 간다 /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/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/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/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/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/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/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/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-
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
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 듯 /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/눈물 내눈에...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/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아픈 사랑/지울 수 있을 까... 어느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/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/그대 목소리...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/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.... 어느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/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/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길/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/못다한 사랑...
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
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/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/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/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/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/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/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/어찌 혼자 가려하오 /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..
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
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/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/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/내 텅빈 방안에 가득 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/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/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/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/묻히면 그만인 것을 /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/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/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/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/ 저마다 아름답지만/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/ 오직 너만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/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/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/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
두바퀴로 가는 자동차
두바퀴로 가는 자동차/ 네바퀴로 가는 자전거 /물속으로 나는 비행기/하늘 위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 송한 세상위로/오늘도 에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/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 쉰다 시퍼렇게 멍이 달은 태양/ 시뻘겋게 물이 들은 달빛/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/ 한여름에 털 장갑 장수 복잡하고 아리 송한 세상위로/ 오늘도 에드벌룬 떠 있건만 태공에게/ 잡혀온 참새만이 한숨을 내 쉰다 남자처럼 머리 깍은 여자 / 여자처럼 먼리 긴 남자 /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/ 비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/ 오늘도 에드벨런 떠 있건만 /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/ 긴 혀를 내두른다
사랑했지만
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/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... /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버려... /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~ /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~ 사랑했지만...그대를 사랑했지만 /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/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/그대를 사랑했지만...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~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~/사랑했지만...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/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... 그대를 사랑했지만...
거리에서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/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/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/ 뭐라 말하려 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/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/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/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/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/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/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/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/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/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/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/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/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/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/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/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/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/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/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/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/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/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